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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Interview

아르샤빈 "내 평생 단 한번도 클럽 엠블럼에 입맞춰 본적 없다"






-이미 당신을 아스날의 애국지사로 불러도 괜찬을까 ?

-지금 그렇게 부를수 있다고 대답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지만 난 아스날에 대해 "리스펙"하는 자세를 갖고 있으며
또 이 위대한 클럽의 일부라는것에 대해서 기쁘다.
그리고 나에 대해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아스날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다.

-몇년 정도 더 있어야 당신에게 클럽 엠블럼에 입맞추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

-바로 다음경기에서 골 넣고 할수도 있다.다만 난 평생 살면서 어떤 클럽 엠블럼에도
입을 맞춰본적이 없다.
딱 한번있는데 그것은 유로에서 네덜란드를 이기고 나서 러시아 국기에 입맞춰본 일이다.

-엠블럽에 입맞추지 않는 원칙이라도 있는가 ?

-이것에대해 어떻게 증명하는건 불가능할것이다.
한가지 일을 기억하는데 비탈리 무트코가 제니트 회장으로 있을당시에 우리에게 말하기를
"우리 선수중 누구는 엠블럽에 입을 맞춘다.난 너희들에게서도 그런거를 보고싶다"
그리고는 그 선수는 다음 겨울에 디나모 키예프로 갔다.
뭐 그런거다.

-로만 막시뮤크 이야기인가 ?

-(웃기만할뿐 대답하지 않는다.)

-이런 일들이 당신 머릿속에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엠블럼에 입맞추는걸 원치 않는건가 ?

-난 예전부터 그 행동이 아무 의미 없다 생각했다.아니 그런 행동을 하는 선수들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그렇다면 블라디미르 비스트로프(두번 배신한 남자 참고)의 친구로서 대답해주었으면 한다. 그는 "스파르탁 모스크바" 엠블럽에 입을 맞췄는가 아닌가 ?

-비스트로프가 말하기를 아니라고 한다. 난 친구로서 그를 믿는다.

-당신에게 있어 제니트는 아스날보다 큰 존재인가 ?

-지금 난 아스날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한다.
제니트에 관해서는 경기 결과를 확인하는 정도이며 가끔 동료들로 부터 SMS가 오곤 한다.

-지금 제니트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난 경기를 보지 못했기때문에 그 행보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집에 위성 안테나를 달아서 러시아 티비도 보고 축구 중계도 볼 생각은 없는가 ?

-나 한테는 그런 생각이 없지만 가족들은 달기를 원한다.아직은 내가 이기고 있다.
않달꺼다 !!!

-왜 ??

-왜냐면 우린 지금 영국에 살고 있다.
적응을 빨리할수록 영국생활이 편해진다.

-언젠가 당신이 말하기를 부자들이 살기엔 영국보다 러시아가 편하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영국엔 많은 법규들이 있는데 러시아에선 그것을 피하며 살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했던 애기의 핵심은 러시아에서는 돈이 있는 사람에게 서비스가 더 낫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금 당신과 대화하고 있는 레스토랑(Nobu,London) 정문에 차를 주차할수없다.
오직 주차장에만 해야한다.하지만 러시아라면 정문에 떡하니 차를 대놔도 경비가
잘 살펴서 아무일 없이 할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한 예이다.

-만약에 당신에게 아스날의 숙적들인 맨유나 토트넘에서 오퍼가 온다면 고려해볼것인가 ?

-아스날에서 다른 EPL 클럽으로 이적하지 않을것이다.
난 지금 런던에 어렵게 적응했다 다른곳에서는 몇배는 더 힘들것이다.

-첼시나 토트넘에서 당신을 사려한다면 ?

-아스날에서 토트넘으로 가는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일이 가능한건 리스크를 즐기는 사람들뿐이다.(웃음)

-당신의 35살배기 팀 동료인 켐벨은 당신이 리스크라 말하는
토트넘-아스날의 길을 왔다.


-그의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우리팀에 와서부터 그는 우리팀 최고의 선수중 하나다.

-켐벨과 당신 사이가 아주 좋은것 같다.

-그렇다.그는 날 존중하면서 대해주고 나 역시 그를 존중한다.
왜냐하면 그가 15살정도 어린 동료들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
러시아에서도 이런 행동을 잘 본받았으면 좋겠다.
프로 선수라면 정말 이래야 한다고 본다.

-1998-2004 시즌 동안 3번이나 리그 우승을 했지만 2004/2005 FA컵 이후에 트로피가 없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는가 ?


-(.......)아마도 당시에 아스날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수준이 지금보다 높았던거 같다.

-당신은 아스날이 "큰돈"을 투자한 몇안되는 선수중 한명인데 이런 클럽의 경영방침이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 보는가 ?

-모르겠다.벵거에겐 돈을 쓰는 그만의 방식이 있다.
아스날은 항상 "흑자"다.
이건 톱클럽의 또 다른 하나의 경영 마인드라고 본다.

-벵거와 선수 영입문제에 관해 이야기 해본적 있는가 ?

-없다.

-원하는가 ?

-그는 열려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회가 생긴다면 애기해보겠다.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 그와는 대화가 가능하다.

-벵거는 히딩크와 비교하면 약간 폐쇄적인가 ?

-히딩크가 좀 더 감정적이고 열려있는 사람이다.

-벵거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레스토랑같은곳에서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적 있는가 ?

-없다.

-그런 자리가 왔음 하는가 ?

-와인까지도 필요없고 그냥 시간을 보내도 좋을것 같고 흥미롭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벵거는 어떤 사람인가 ?

-프로페셔널.엄격.노력파...하지만 난 깊게 그를 알지 못한다.

-오토 레하겔의 경우 그리스 대표팀을 맡고 선수들을 레스토랑에 초대해서
1대1 대화를 나눴다.
당신과 벵거의 사이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

-첨 우리가 만났을때 그는 내게 몇가지 질문을 했고 난 대답을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다.

-그가 집으로 초대한적 있는가 ?

-없다.

-또 레하겔 이야기를 하자면 브레멘 시절에 팀 분위기 조성에 그의 아내의 역활도 컸다.
정기적으로 선수들 와이프들과 모임을 갖으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당신의 아내 율랴는 벵거의 와이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는가 ?


-모른다.

-대다수의 프랑스인들이 엘레강스한 패션 스타일을 갖고 있다.
벵거 또한 그런가 ?


-주로 연습장에서는 트레이닝복 차림이다.
경기장에서는 슈트를 입고있으며 평소에는 아쉽게도 어떻게 옷을 입는지 못봤다.

-프랑스 출신 선수들은 라커에서 프랑스어로 대화하는가 ?

-그렇다.이에 대한 금지사항은 없다.

-벵거와도 ?

-상황에 따라 다르다.

-팀에 잉글랜드 출신의 중심점이 되어줄 선수가 없다.
멤버들간의 화합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


-우리팀은 서로서로 사이가 매우 좋다.
나 역시 팀에 스며들기 매우 편안했다.

-만약 당신이 잉글랜드인이라면 팀에 잉글랜드 출신선수가 적다는 이유로
팀을 비판할것인가 ?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은 제니트에서 항상 팀 유스의 중요성을 애기했다.

-왜냐면 제니트에서는 팀 유스 출신들이 어디서 이적해온 선수들보다 괜찬았다.
만약 제니트에 메시같은 스타 선수가 왔었다면 난 아닥하고 있었을것이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후에 메시와 유니폼 교환할 생각은 있었는가 ?

-결과론적으로 난 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라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유니폼 교환을 위해서 경기후 경기장에 나올 생각은 없었다.

-때로는 아스날은 잉글랜드 팀이 아니라 프랑스 팀이라고 느껴진다.
자국 선수는 윌콧.켐벨..깁스 세명이고 나폴레옹의 후예들은 7명??


-내가 첨 아스날에 왔을때 프랑스어를 하는 선수들이 많게 보였다.
그러나 클럽의 모든 규칙은 "영국식"이다.

-어떤 규칙들이 당신을 제일 놀랍게 했나 ?

-경기를 앞두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선택의 여지도 없고 식탁엔 먹을게 그닥 없었다.
제니트에서는 상다리가 휘어저라 음식들이 넘쳤기 때문이다.
아스날에서는 아침에 주스 점심은 물 이외에는 금지다.

메디컬 룸에서 신문은 읽으면 안되고 잡지는 읽어도 된다.
왜냐고 ? 난 아직도 모르겠다.
또 이상한점은 팀 닥터는 월요일하고 화요일 금요일만 출근한다.
매일 팀과 함께 하지 않는다.

-그가 투잡 뛰는건 아닌가 ?

-아마도 그런거 같다.대다수의 클럽들이 이런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지구에 존재하는 톱 클럽중의 하나의 이야기라니 참 재미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반년동안이나 나한테
따뜻한 트레이닝 슈트 M 사이즈가 지급되지 않는다.
오직 L 사이즈만 있어서 물어봤더니 "우린 M 사이즈를 주문한적이 한번도 없다."
제니트 같으면 내일 당장 들여왔다.

-호텔에는 경기 하루전에 들어가는가 ?

-경기가 저녁 7시면 경기 당일날에 간다.경기장에서 모여서 호텔로 간다.
낮경기일때는 전날 저녁에 간다.

-팀내 계층 관계는 러시아에서 있을때와 다른가 ? 예를들면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파가 갈린다던가..


-다 그런거 아닌가 나이대가 다르다 보니 각 나이대마다 흥미로운게 다르다.
그런데 우리팀의 90퍼센트가 젊은 선수들이다.
크게 파가 갈리거나 하지 않는다.

-당신은 거의 29살이다.베테랑처럼 대하는가 ?

-난 내가 베테랑이라 생각이 않든다.

-러시아의 경기장과 잔디를 마치 악몽처럼 추억하는가 ?

-솔직히 애기하면 추억하지 않는다.
올해 러시아리그 경기를 보지 못했다.
인터넷을 통해 스파르탁-디나모 30분정도 본게 전부다.
인조잔디라서 그런지 잔디 상태가 아름답게 보였다.(웃음)
좋은 경기장 건설은 꼭 필요하다.

-이번 여름 6만 관중의 독일 톱 클럽에서 디나모로 이적하는 쿠라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독일에서 보다 러시아에서 더 많은 돈을 번다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내 생각엔 그가 오직 돈 때문에 러시아로 가는건 아닐꺼다.
그의 인생의 상황이 그렇고 또 러시아로 갈 기회가 생겼다.
사람마다 주어진 상황이 다르고 우리는 그 상황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그는 러시아를 선택했고 러시아로 간다.

-이것이 러시아리그에 좋은 광고효과라는것에 동의하는가 ?

-그렇다.

-난 아스날 - 맨시티 경기때 에미레이츠를 찾았고 이런 분위기라면
선수들은 날라다녀야한다.


-아스날의 경기장 잔디는 세계 최고다.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에미레이츠의 잔디를 부러워하는듯했다.

-보편적으로 선수들이 경기장에 오면 경기전에 잔디 상태를 체크하고
잔디에 알맞는 축구화를 선택한다.아스날 선수들은 그런 과정을
생략한다는게 사실인가 ?


-그렇다 어떤 선수도 체크하러 가지 않는다.
오직 나랑 베르마엘렌만 체크한다.
나머지 선수들한테 "왜 안나가냐 ?"라고 물었더니 에미레이츠의
잔디는 항상 좋은데 왜 가고 또 원정경기때는 거기 상태는 에미레이츠보다
후진데 왜 가냐는 것이다.

-근데 당신은 왜 나가냐 ?

-왜냐면 스파이크 없이 경기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잔디가 좀 부드럽다.
그래서 스파이크로 경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가서 확인해서
조금이나마 스파이크 없이 경기하고픈 희망때문이다.
근데 그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잔디 상태 관리 또한 벵거가 지휘하나 ?

-모르겠지만 이일에 관해서도 벵거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내가 첨 그와 만났을때를 기억한다 그는 내게 관중석에서 경기장을 보여줬는데
그때는 한겨울이었다.
경기장에 3개의 큰램프가 잔디를 따뜻하게 하고 있었다.

-단 한번도 에미레이츠의 잔디가 다른날보다 좀 후지게 느껴진적이 있는가 ?

-1년 반동안 내가 아스날에서 경기한 이래 후진 잔디 상태는 한번도 없었다.

-영국은 최고의 잔디상태의 경기장을 보유했다.
러시아에선 봄.가을 말도 않되는 잔디상태지만 그런 잔디상태에서
부상없이 커리어을 보냈다.
근데 아스날에 와서 부상...부상이 이어진다..


-(.......)나랑 팀에게 좀 아픈 질문이다.이런 부상들을 피하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한다.
만약 나 혼자만 이런 부상에 시달리면 내가 못났거나 EPL이 어렵거나 인데
최근 2.3년 동안 팀의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린다.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해결해야 앞으로 팀의 성공을 가로막지 않을듯하다.

-맨시티 전에 아스날의 의무실엔 9명의 선수가 있었고
대다수의 부상이 "근육'문제였다.


-우리는 항상 최소 5명의 부상선수가 있다.

-원인이 뭐라고 보는가 ?

-솔직하게 애기하면 이 문제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다.
이 문제들로 하여금 팀 닥터가 상처를 입었다.
내가 한 인터뷰 때문에 그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랑 닥터의 사이는 괜찬다.
아무튼 난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고
모든 아스날의 의무관리자들에게 말했다.

-벵거에게도 말했나 ?

-개인적으로는 말하지 않았다.
나의 도움없이 그는 모든걸 이해할것이다.

-벵거의 유머감각은 어떠한가 ? 본인이 농담을 하거나 또 다른사람의 농담에 반응하는 편인가 ?

-자주 농담을 한다고 말하기 힘들다.반응은 잘하는 편이다.
유머가 잼있으면 웃곤한다.
트레이닝 과정중에 뱅거는 100프로 집중하려하고 선수들을 집중하게 하기위해 노력한다.

-알렉스 퍼거슨의 경우 코치들에게 훈련을 맡길떄가 있는데 벵거는 ?

-그는 항상 훈련을 본인이 지휘한다.

-당신이 함께했던 외국 감독들 3명 - 히딩크.아드보카트.벵거중에서 유머감각과 오픈마인드 순위를 매긴다면 ?

-히딩크가 1등이고 다른 두분이 2등이다.

-벵거는 절대 선수들에게 큰소리 치지 않는다는데 사실인가 ?

-그가 높은 톤으로 대화하는건 다른 사람들의 보통 음색톤이다.(웃음)
벵거는 진짜 아주 가끔 소리친다.
이번시즌은 리버풀전 전반끝나고서 우리가 지고있을때 뿐이다.

-결과적으로 그 경기에서 당신의 결승골로 아스날이 승리했다.
라커룸에서 벵거의 대화는 어떠했나 ?


-소리치고 빨리 말하면 난 잘 못알아 듣는다.
근데 그날은 좀 심각했다.
그는 그렇다해도 욕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기엔 너무 인텔리하기 때문이다.

-리버풀전 라커룸에서 무언가 날라다니거나 하지는 않았나 ?

-이미 잘 기억나지 않는다.
감독님이 엄청 열받은 상황이라 해도 페트병정도 날라다닐것으로 본다.

-벵거는 동기부여를 잘하는 감독인가 ?

-내 생각엔 그렇다.
그는 큰 데시벨의 목소리가 아닌 단어 하나하나로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조국을 위하여 ! 아스날을 위하여 ! 이런건 없나 ?

-이런건 있다."우린 위대한 클럽에서 뛰고 있다."
내 생각엔 모든 클럽에서 이런건 있을거다.

-경기시에 사이드라인쪽에서 지시를 하곤 하는가 ?

-그는 항상 경기중 우리와 호흡을 같이한다.
당신이 직접 볼수 있을것이다.

-항상 만원인 에미레이츠에서 그가 하는 말이 들리나 ?

-가끔 들린다.

-선수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는다거나 할때 규율에 관한 대화가 오고가는가 ?

-작년에 벤트너가 뭔가 잘못말하고 잘못행동해서 그런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누구도 그에게 요구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지만
그는 팀 모두에게 사과했다.

나의 경우는 내가 영국 신문과 인터뷰하거나 하면 괜찬다.
그러나 러시아 신문과 인터뷰하면 어떤 특별한 에이전시에서 그것을 가로채는지
중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이상한 사실을 영국쪽 타블로이드에 넘겨서
내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난 무지 불쾌하다.

-당신의 인터뷰로 인해 벵거에게 어떠한 훈계도 없었나 ?

-없다.왜냐면 내가 언론에 하는 말을 그에게도 할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그도 이해하고 있다.

-혹시 아스날에는 언론관련된 부서가 있어서 언론에서 해야할말과 절대 하면 안되는 말을
교육하거나 하지는 않는가 ?


-아스날의 언론부서의 일처리는 "A"플러스다.
허가 되지 않는 인터뷰로 부터 선수들을 100프로 보호하며 인터뷰 했을경우
인쇄판이 나올때까지 관리해서 선수들의 피해를 막는다.

-내가 첼시 선수들과 인터뷰했을때 첼시 언론부서 직원이 인터뷰에 끼어들어
불편한 질문을 가로막았던 적이있다.아스날에서도 그런가 ?

-그런건 없지만 기자는 인쇄하기전에 인터뷰 텍스트를 클럽에 보내야한다.

-파파라치가 당신을 좀 괴롭히나 ??

-뭐 별 문제 없다.

-팬들의 질문에 있는대로 답해주는 당신의 웹사이트가 큰 인기를 누리는것을 알고 있나 ?

-난 그렇게 되기위해 노력하지 않았는데 많은 팬들이 찾는다면 뭐 좋은거라고 본다.

-어떻게 설명 되나 ?

-우리는 러시아인이라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냥 궁금할뿐이고 그들은 우리와 세계관을 갖고 있다.

-벵거의 규율은 엄격하고 또 벌금또한 있는가 ?

-매우 엄격하다.
11시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1분2분 늦으면 벵거는 "11시는 11시일 뿐이다."라고
화낸다.
그리고 지각에 관해서는 벌금이 존재하고 라커에 들어올때 신발을 벗어야한다.
그리고 나한테는 좀 이상한 벌금이 있는데 경기전 소변을 제출해야한다.
마치 유치원에서 처럼...이거 농담이 절대 아니다.!

-왜 제출해야하나 ?

-매주 한번정도 인데.
왜 필요한지는 의사한테 물어봐야한다.
이걸 영어로 Hydration 이라는거 같다.

-몸무게 측정은 자주 하나 ?

-1주일에 한번정도 한다.
페르트젤라(ex제니트 감독)시절 이후에 않했던 거라 익숙치 않다.
아드보카트 시절에도 아마 1달에 한번 있을까 했다.

-안드레이 칸첼스키스(ex맨유.에버튼)가 말하기를 어느날 퍼거슨이 귀고리를한 젊은 선수를
보고 귀고리를 빼라고 했던 일화가 있다.벵거도 그런가 ?


-우리중에는 윌콧이 귀고리하고 경기하고 또 몇명이 그렇다.

-팀 버스에서 핸드폰사용은 금지인가 ?

-매너 모드라면 괜찬다.
다만 라커룸에서 벨이 울리면 벌금이다.
알무니아가 훈련장에서도 벌금에 관한 리스트를 관리한다.

-에미레이츠 관광시간에 알려주기를 라커룸 디자인을 벵거가 했다고 한다.

-경기장 .훈련장 매우 다 훌륭하고 모든 건물에 공간의 사이즈는 딱 필요하게끔
되어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훈련장에 터키식 목욕탕이 있는데
난 사우나가 있었음 한다.

-훈련장에 합숙소는 없다.클럽에게는 그 공간을 지을 필요가 없었던건가 ?

-왜 그런게 필요없나..한번 그 공간이 절실했던 적이 있는데
내가 여기에 첨왔던 2주일이다.
하루에 두번의 훈련을 했는데 돌아가기엔 시간이 또 그렇고 여기 있자니 잠을
잘곳이 없었다.

-팀 내 베테랑 선수중에 벵거와 팀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게 있는가 ?

-아마도 세스크 ??...암튼 난 아니다.

-벵거가 아닌 퍼거슨이나 안첼로티와 함께 했다면 지금처럼 빨리 영국축구에
적응할수 있었을까 ?


-난 내 커리어에 있어서 감독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
러시아에서도 그렇고 영국에서도.

-내가 이해하기로는 클럽에서 벵거는 짜르 아니면 신 ?

-그렇다.

-디렉더 아이반 가지디스는 어떤가 ?

-감사하게도 그때문에 내가 여기 있다.
그가 10분만에 제니트에게 더  지불해야할 150만 파운드를 준비했고
돈을 더 주는 책임을 떠맡았다.

-이런 직책의 사람과 전화 통화하는 편인가 ?

-아니다.리젠츠 파크를 산책하다가 조깅하는 그를 본게 다다.

-벵거의 핸드폰 번호 갖고 있나 ?

-없다.만약 전화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5분내로 번호를 알아낼수 있다.

-그는 당신에게 전화하나 ?

-2월말에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전에 내가 헝가리와의 국대 경기에 갈때
만약 뛰게 된다면 45분만 뛰라고 전화왔었다.

-아스날 팬들이 당신을 극찬하고 아데바요르를 디스하는 이야기들을 들은적 있는가 ?

-가끔 친구들과 이것에 관해 농담하고는 한다.
다음시즌에 반대로 샤막을 극찬하고 나를 디스하는...
근데 이런일은 없을것이다.

-아데바요르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고 다른팀으로 이적한것은 그의 선택이다.

-경기후 그는 다수의 아스날 선수들과 포옹했다.

-아마 선수들과 문제 없는듯하다.

-2006 월드컵 당시 벵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가르키며 "신의손"마라도나로 인해 많은
다이버와 속임수들을 양산했다고 했다.
프랑스와 아이랜드 경기후 앙리사건에 대해 아무말 없었는가 ?


-이 주제에 관해 팀에서 논의 한적이 없다.
어떤 농담들이 있었지만 걍 농담이다.
우리 라커룸은 항상 즐겁다 에보우에와 송이 춤도 출수있고
바보짓도 할수 있다.

-음악은 항상 틀어놓는가 ?

-아프리카 음악이랑 팝음악.

-러시아 음악을 틀고 싶지 않는가 ?

-아마 않그래도 될꺼다.

-아드보카트나 레하겔은 선수들 귀가 멀도록 휘파람(손과 입으로 내는 소리)를 낸다.벵거는 다른가 ?

-어디서 듣기를 그렇게 소리내면 돈 많이 못번다고 했다.

-아드보카트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거 같다.

-(웃음)아마 반대일수도 있다.
그럼 딕이 하는거 배워야하나 ?

-앙리 애기로 돌아가면,만약 당신의 그의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건가 ?

-어떻게건 했을건데 어떻게 했을지 말하는건 불가능하다.

-그런데 당신은 EPL 데뷔골 넣었을때 자살골이라고 솔직하게 시인했던바 있다.
이고르 네토(소련 레전드) 처럼.


-그런데 본인이 그런상황을 겪어야 뭐라 애기할수 있을거 같다.

-이고르 네토의 시대는 가는가 ?

-정직한 축구의 시대 ? 이건 세대보다 교육의 차이다.

-세르게이 푸르센코가 쓴 "러시아 축구의 명예 코덱스"란 책을 읽었는가 ?

-않읽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축구에 필요한가 ?

-모르겠다 이것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다.

-당신의 첫 클럽 회장이었던 사람의 러시아축구협회 행보에 대해 지켜보고 있는가 ?

-하루아침에 결과가 만들어 지지 않는다 오랜기간 지켜봐야하는 일들이며
아마 5년후에나 그 결과를 볼수있지 않을까 싶다.

-비스트로프.아뉴코프같은 절친한 친구들이 아스날에도 있나 ?

-그런 친구는 없지만 나스리와 클리쉬와 다른 동료들보다 더 자주보고 친하게 지낸다.
아 세스크도 있다.

-현재 에이전트가 있는가 ?

-없다.아직 필요없다.

-국대관련 질문 몇개 하겠다.
프루센코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국대 훈련 합숙은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을 사용할것이라하는데 이런 변화가 필요한가 ?


-아마 호텔이 더 좋을꺼다.

-유리 쇼민은 Marriott 호텔의 시설이 슬로베니아의 경기전후로 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떤가 ?

-난 회복됬다.
근데 유리 쇼민이 어떻게 아냐 ? 그가 국대 감독일떄 우린 어디서 머물렀지 ??

-보르에서...

-그럼 우린 거기서 회복 잘됬고 ??

-당신은 회복됬다고 했다.근데 왜 슬로베니와의 경기에서 원래 수준을
이끌어 내지 못했나 ?


-일단 나 자신은 왜 그런지 몰겠다.
팀으로 말하면 슬로베니아가 더 승리하고 싶었던거 같다.
우리도 간절히 원했지만 당시 슬로베니아가 더 강했다.

-얕봤나 ?

-아니다.

-아드보카트 체제에서도 국대 주장으로 남을거 같나 ?

-국가 대표 주장을 하고 싶다.만약 안시켜준다해도 문제 없다.

-아드보카트 체재에서도 히딩크떄와 같은 분위기일거 같나 ?

-몰겠다.지켜봐야 알꺼다.

-아드보카트 체재의 플러스 마이너스를 따지자면 ?

-엄청 큰 플러스라고 본다.
협회 회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필요한것
모두가 실행될것이다.

-본인의 아드보카트의 관계에 대해 애기하자면 ?

-그와 아무 문제 없었다.

-당신생각엔 오직 외국인 감독만이 대표팀을 잘 맡을수 있나 ?

-아직 괜찬은 자국 감독은 모르겠다.

-2번째 EPL시즌은 만족스럽나 ?

-아주 평범했다고 말하고 싶다.
좋지도 또 나쁘지도 않았다.
다만 마지막 2달은 거의 경기하지 못한거 같다.

-아스날이 우승하려면 어떤일이 꼭 이루어져야했나 ?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은 승점을 얻어야했다.(웃음)

-이번 월드컵에 대해서 이야기 하나 ?

-가끔씩.

-히딩크가 본인의 약속대로 다른팀 감독으로 월드컵 나가지 않는것에 대해 기쁜가 ?

-만약 다른팀 감독으로 간다해도 그의 선택이다.

-히딩크 팀을 응원했을건가 ?

-브라질 응원했을꺼다.
왜냐면 어릴때부터 좋아했고 매력있는 팀이다.

-2010 월드컵 결승을 예상한다면 ?

-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포르투갈.잉글랜드중에 있을것같다.

-월드컵 볼것인가 아니면 아직도 맘 아픈가...?

-당근 볼거다.!

-첼시와 맨유의 우승경쟁에서 누구 편을 들고 있나 ?

-난 첼시고 와이프 율랴는 맨유다.
난 편들고 응원하기 보다도 지르코프가 뛰고 있고 클럽 주인이
로만 아브라모비치기 떄문에 첼시가 우승했음 한다.

-챔스 결승 두팀인 인테르와 뮌헨중에서 누가 우승했음 하나 ?

-누가하든 상관없다.
아마 미국으로 휴가 가기 때문에 결승 못볼거 같다.
마이에미-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에 결승이 진행된다.

-언젠가 러시아 클럽이 챔스 우승하는 날이 올까 ?

-아마 먼 훗날 ??


이고르 라비네르 (스포르트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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