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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Interview

마랏 이즈마일로프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기까지 말들이 참 많았다.

23일에 온다느니 21일에 온다느니 근데 스포르팅이 21일에 보내주지 않는다느니

각 언론매체들 마다 말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 ?


-걍 별일 아니었는데 왜 이런 말들이 오갔는지 전혀 이해할수가 없다.

그냥 대표팀 호출이 있었을뿐인데...


-알렉산드르 보로듁이 전화했나 ?


-아니다.

자고 있다가 시간이 몇시인지 보려고 핸드폰을 보는데 부재중전화랑 문자가 산더미처럼

와있더라..그래서 느낀게 아...이제 대표팀 명단 발표할 시기인데 하고 사람들의 축하 전화와

메시지인것을 알았다.

그러고 나서는 대표팀 매니저랑 통화하고 보로듁하고도 통화했다.


-상당히 침착하게 애기하는데 6년만의 대표팀 호출이다..


-에이 무슨소리..나도 엄청 기쁘다.

대표팀 호출을 내가 열심히 해온 결과물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스포르팅은 당신을 붙잡아 두었나 아닌가 ?


-5월 21일은 이미 포르투갈컵 일정이 끝난 이후였고 모스크바에 가있어야 하는 날짜다.

근데 스포르팅측 일정에는 21일에서 24일까지 제네럴 스폰서와의 홍보관련된 일정이 잡혀있었다.

클럽측에서는 그 일정이 매우 중요하다.재정상태에 큰 영향을 주니까 말이다.

클럽측은 21일은 안되고 24일에 보내겠다고 했으나 러시아 축구협회에서

당장 21일에 와야한다고 해서 클럽에서 21일에 보내줬다.

클럽입장에서 내가 국가대표팀에서 뛰는건 엄청난 홍보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들이 언론매체에서 오간 말들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평화롭게 끝났다.


-모스크바에 언제 마지막으로 왔었나 ?


-1년전


-이번에 모스크바에 올때는 무슨 생각을 했나 ?


-아무 생가없었고 영화한편 보면서 왔다.

포르투갈 비행기를 탔는데 나한테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애기를 나누면서 왔다.


-당신이 아직 대표팀 합류하기전에 언론매체에서 온다 안온다 할때 유리 쇼민(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시절 스승)이 말하기를 대표팀은 이즈마일로프에게 성스러운 일이다라고 했는데 그런가 ?


-대표팀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성스러운 일이다.


-유리 쇼민과는 연락하고 지내나 ?


-11일이 쇼민의 생신이셨다.

모스크바 시각으로 늦은 시간에 전화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 문자 보냈다.

아직까지 답장을 기다리는 중이다.(웃음)


-언론과 대화를 단절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나 ?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언론과 대화를 많이 하고 싶은건 아니다.

물론 사람들이 나에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고 난 애기를 해야하지만

기자들이 소설을 쓸때 짜증이 난다.


-바실리 우트킨(러시아의 유명 해설자.저널리스트)이 당신에 대해 쓴 글을 봤나 ?


-글을 읽지 않았다.

근데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애기해줘서 안다...근데 별 상관없다 나에 대해서

무슨말을 썼던지 간에...그냥 그사람이 하는 일일 뿐이다.


-바실리에게 악감정이 남아있나 ?


-전혀 없다.

난 대표팀에 축구를 하러 왔을뿐이다.


-아드보카트는 당신을 보호하는 행동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이런 감독님의 행동은 대표팀 선수에게 힘이 된다.

필요할때 자신의 선수들을 보호해주는거 중요하다.


-대표팀에 막 도착했을때 최종명단에 탈락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나 ?


-당연하다.

이번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예선전부터 활약한 선수들이 많았다.


-우루과이전 선발출장은 예상했었나 ?


-아주 기분좋은 서프라이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