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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Interview

안드레이 아르샤빈 제니트 컴백 인터뷰



-내가 알기로는 새해를 맞기 까지만 해도 아스날을 떠날 생각이 아에 없었던것으로 안다. 맞나 ?


-그렇다.

-그럼 언제 아스날을 떠나고픈 마음이 생겼나 ?


-제니트에서 공식적인 오퍼가 왔을때부터라고 보면 된다.
오퍼를 받고 생각해보니까 가는것이 나와 모두에게 좋은일이라고 생각했다.
5분씩 교체로 나온것을 제외하면 아스날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번 오퍼가 한두달전에 들어왔다면 가지 않았을수도 있었던건가 ?

-음...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최근 몇주 몇일간 상황이 많이 변했다.

-떠나게 된 배경중에 맨유와의 졸전이나 당신을 향한 팬들의 야유와 언론도 한몫했나 ?

-그렇게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이 사실들이 아니라고는 말할수 없다.
그것보다 내가 생각할때 벵거에 플랜에 내가 별로 차지하는 자리가 없다고 봤고
제니트의 제안이 왔을때 그닥 길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최근에 내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2군경기 ?

-오우...충격적인 역사다.
하지만 비지니스 아닌가...선수는 경기감각을 늘 지니고 있어야한다.

- 러시아에서는 2군 강등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했다.
2군으로 보내버림으로써 제니트 컴백말고는 남아봐야 2군경기에서 뛸것이니 조용히
나가라는 식의 뭐 그런거...제니트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도록 말이다.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는다.
임대는 클럽보다 나한테 더 필요한것이었기 때문이다.

-임대계약에 서명하기 전에 제니트에서의 경쟁에 대해 생각해봤나 ?

-생각해볼 필요가 있나 ? 경기에 나서는것은 누구에게도 보장되지 않는다.
늘 증명하는것이다.
스팔레티에게 내 가치를 증명해보이고 싶다.
뻬쩨르부르크에 나는 앉아 있으러 가는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벵거에게는 왜 증명하지 못했나 ?

-훈련할때 가장중요한데 훈련장에서 난 열씨미 했다.
다만 벵거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었다.
뭘 더 어찌 해야하나 ??

-상황에 대해 애기 ?


- 별 도움이 안됬을것이다...벵거와의 면담은 있었다 다만
제니트에서 오퍼가 온 이후다.

-그가 뭐라고 했나 ?

-앞길을 막지 않을것이라 했다.
클럽끼리 애기가 된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임대후에 관해서도 애기했나 ?

-지금 논의 해봐야 소용없다. 언제나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다.

-친정팀에서 당신을 컴백시킨다는 애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돌고 있었다.
그렇다면 언제 공식적으로 제안이 올것이라고 알고 있었나 ?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고 러시아리그 겨울이적시장아 닫히기 불과 몇일전이다.

-누구로 부터 ?

-미트로파노프 (제네럴 디렉터)가 전화 왔었다.

-바로 승낙했나 ?

- 아니다. 율리아 (와이프)와 상의 했다.

-그녀는 뭐라고 했나 ?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했다.
그래서 임대를 결심한것이다.

-근데 왜 협상이 오랫동안 끌었나 ? 이적시장 거의 닫힐때쯤에야 공식 발표가 났다.

-클럽들끼리 세세한 세부 조항까지 논의 하다보니 그렇데 된거 같다.

-계약서에는 임대후에 제니트가 당신을 완전영입할때 얼마를 지불하겠다는 가격까지
명시되어있다는데 사실인가 ?


-음...잘은 모르겠지만 헛소문 같다.

- 왜 29번을 택했나 ?

-10번이랑 23번은 이미 다른 선수가 달고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비어있는 번호중에
골랐다.

-5월 29일 생일과 관련있어서 인가 ?

-고를때는 몰랐는데 고르고 나니까 그렇더라.

-다른 클럽에서 임대제안이 왔다면 받아 들였겠나 ?

-아마도 아닐것이다.

-안쥐의 이적제안도 그럼...?


-노 코멘트

-그렇다면 현재 제니트의 팀 분위기는 잘 알고 있나 ?

-대표팀에서 팀의 주축선수들과는 계속 봐왔다.
바뀐 제니트의 축구스타일은 겪으면서 적응해야한다고 본다.

-몇몇이들은 지금 제니트에 아르샤빈이 필요한가 ? 이렇게도 본다.
괜히 팀 분위기를 해치고 그렇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에 할말이 있다면 ?


-어디서 이런 말들이 오는지는 모르겠다.
이래서 인터넷이 참 그렇다.

-지금 자신의 몸상태를 평가하자면 ?


-괜찬다.경기 뛰기 좋은 몸상태다.

-당신 임대에 대한 스팔레티에 반응은 이미 알고 있나 ?
그가 말하기를 한명의 위대한 선수를 잃었지만 (다니부상)
다른 한명의 위대한 선수들 얻었다. 중요한것은 공격과 수비진의
발란스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좋은 립서비스다.

-당신과 스팔레티의 관계는 0에서 부터 시작하나 ?

-그렇다. 훈련할때 몇일본것이 다다.

-3월 3일에 CSKA 전부터 뛰고 싶나 ? 아니면 홈구장에서 열리는 쿠바니 전부터 뛰는것이 좋은가 ?

-3일에 CSKA전 뛰고 싶고 11일에 홈에서 쿠바니전도 뛰고 싶다. 많이 뛸수록 좋다.

-3년전 아스날로 가기전 아르샤빈과 지금의 아르샤빈의 차이점이라면 ?

-지켜보자. 솔직히 이런 질문에 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다.

-우리 신문사에서는 이미 당신의 아스날시절 최고의 경기들을 선별하고 있다.
리버풀전 4골과 바르셀로나전 결승골은 뭐 말할필요가없고 다른경기들은
논의 중이다. top5에 들어갈 경기들을 더 해준다면 ?


-저번시즌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 우리가 4대2로 이긴경기.
그리고 리버풀전에서 결승골 넣은 경기랑 작년 웨스트 브롬비치 원정.

-러시안 프리미어리거들이 모두 돌아왔다.어떻게 생각하나 ?

-그래도 포그레브냑이 멋지게 데뷔하지 않았나.
우리들의 복귀를 하나로 묶기보다는 다들 개인적인 문제와 일들이 있다.

-당신들의 복귀가 유로 2012에 어떤영향을 미칠것으로 보나 ?

-아 일단 지켜보자 좀 !

-복귀한 선수들이 이젠 경기에 많이 나올거 같나 ?

-대체 내가 어찌 알겠나...

-2012년에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 ? 당신의 커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한해임에 틀림없다.

-1년단위로 뭔가를 기대하기보다 지금은 이번주 이번달 이렇게 뭔가를 기대하고 노력하고 있다.
축구와 관련된 희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