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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Opinion

두번 배신한 남자




빠른 이해를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레알 - 바르샤 - 레알 행과 같은 길을 걸었던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의 이름은 블라디미르 비스트로프.

비스트로프 러시아어로 이름부터 "빠르다"

1984년생으로 뻬쩨르부르크 지역 토박이다.

케르자코프.아르샤빈,데니소프,블라소프와 함께 제니트 유치원 5인방이라 불렸다.

2002 시즌 데뷔했으며 체코 출신 감독 "페트르젤라"의 공격적인 전술에

적합하는 윙어로 불리며 주전으로서 활약했다.




제니트 2002-2005

2002 12경기 0골

2003 24경기 6골

2004 28경기 1골

2005 18경기 1골

그를 중용했고 또 내쳤던 페트르젤라 감독




2005시즌 중반 여름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1면을 장식한 소식은 비스트로프의 스파르탁 모스크바 행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제니트와 스파르탁의 경기는 "러시아 더비"라고 불리우며 두팀간의

이적은 상상조차 할수없는 일이다.

당시 신문지면을 통해 페트르젤라는 비스트로프에 대해 평하기를

"그는 성장이 멈춘선수다.그가 뛰는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득점으로 연결된게 서너번 뿐이지 않는가 시즌을 통틀어서..."






스파르탁 모스크바 2005-2009

2005 15경기 3골

2006 43경기 7골

2007 29경기 3골

2008 31경기 1골

2009 19경기 4골




스파르탁 VS 제니트

친정팀에게 "버저비터" 비수를 꽃은 비스트로프




2009 시즌 도중 갑작스레 친정팀 제니트로 컴백했다.

2009 10경기 6골


러시아에서 가장 열정적인 제니트 팬들은 그를 환영하지 않았고

그의 활약에도 조롱했다.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직역하면

이곳엔 "돼지"를 위한 자리는 없다.



가장 잼났던 디스 배너

"비스트로프 골은 않쳐준다"



Bitch 라고 써있다.
 





제니트 컴백후 활약상




 

고향에서 "환영"?? 받는 비스트로프.

욕설이 난무하고 또 스파르탁 모스크바 목도리를 얼굴에 던졌다.




환영 행사 !!!


2010 시즌 다가오는 그의 스파르탁 모스크바 원정길이 궁금해진다.

어떤 환영행사가 기다리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