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행을 결정했을 당시에 두렵거나 그러지 않았나 ?
-오우...난 유럽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항상 꿈꾸며 기다렸다.
다만 처음 왔을때 생각한것보다 힘들었던건 사실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한것이 아닌가..!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 중이다.
-가족들의 반응은 ?
-모두 놀라 뒤집어 졌다.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내 가족들 친구들 모두 이번 내 이적에 기뻐한다.
-가족들에 대해서 애기해달라.
-엄마.아빠.남동생 우린 평범한 가족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새로운 축구가족들중에서는 누가 가장 인상적이었는가 ?
-베레주츠키 형제다.
-그럼 어떤 선수와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나 ?
-나바브킨.세쿠 올리세 그리고 모든 팀들이 농담도 잘하고 재미있다.
한번은 내 주스에 나 몰레 소금을 넣은적이 있는데 그때 난 이팀원들이
내게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는것이 매우 좋았다.
이건 팀원으로써 날 이미 받아들였기에 가능한 행동이었으니까.
-CSKA에는 다른 아시아 선수인 혼다가 있다. 빠른적응을 위해 잘 도와주는가 ?
-일단 혼다같은 선수와 한팀에서 뛴다는 사실에 자랑스럽다.
-혼다가 아시아 넘버 원인가 ?
-혼다는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넘버원은 맨유의 박지성이다.
-박지성이 당신의 우상인가 ? 당신과 같은 포지션인 오른쪽 미드필더에서 뛴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
그는 우리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우리 대표팀에는 함부르크 아스날등에서 뛰는
다른 좋은 선수들이 있다.
-CSKA 소속 선수도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곧 볼수있는건가 ?
-아직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2002년은 대한민국 축구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해일것이다.
히딩크는 당시 대표팀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히딩크는 어떤 존재인가 ?
-진정한 영웅이다.
당시의 감동이 내가 축구선수로써의 열정을 불태우는데 큰 작용을 했다.
다르게 애기하자면 히딩크는 내게 인생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
-CSKA 모스크바의 슬루츠키 감독의 첫인상은 어땠나 ?
-말로 설명할수없는 리더쉽을 느꼈다.
-러시아 리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 ?
-작년 11월에 CSKA와 루빈 카잔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양팀 서포터들의 뜨거운 응원이 인상깊었다.
-오른쪽 미드필더에서만 뛰나 ? 아니면 다른포지션에서도 가능한가 ?
-왼쪽에서도 뛸수있다.
어린시절엔 왼쪽 윙백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내가 필요한곳이라면 어느곳이든 뛸 준비가 되어있다.
-모든 한국선수들이 박지성처럼 맨유에서 뛰기를 원하는가 ?
-갠적으로 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에선 맨유에서 뛰어보는게 꿈이다.
현재는 모든 계획이 CSKA와 함께한다.
-당신의 엄청난 스피드에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당신보다 빠른 선수가 팀에 있는가 ?
-CSKA에선 모든 선수들이 빠른거 같다.
-올해 목표는 ?
-뛸수있는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고 많은 경기에 승리하고 싶다.
-한국에서는 러시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얼마나 알고 있나 ?
-러시아축구는 우리에게 유명하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해서 쉽게 접할수 있고
그렇지만 러시아의 엄청난 문화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들 알고있지 않은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빨리 알아가고 싶다.
-러시아 생활하면서 어떤점이 가장 어려울거 같나 ?
-전통음식인 "김치"가 가장 부족할거 같다.
또한 러시아어 소통이다.
러시아어와 영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다.
-혼다 주변에는 일본기자들이 진을치고 따라다닌다.
그렇다면 당신 주변에 한국기자들이 줄지어 다니는거 아닌가 ?
-2월1일에 공식적으로 CSKA 이적이 발표되었을때 한국에서 나에 대한 관심이
엄청 났었다.
그렇지만 혼다의 케이스처럼 따라다니거나 그러진 않을것이다.
-많은 용병선수들이 러시아 추위를 무서워한다.
당신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것으로 본다.
-당신 말이 맞다.
한국도 때때로 엄청 추울때가 있다.
날씨가 추울수록 더 많이 뛰엇 체온을 올리면 된다.
-한국에서 축구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가 ?
-축구도 인기가 많지만 프로야구가 더 많이 발전되어 있다.
-운동 외에 어떤것들에 관심이 있나 ?
-컴퓨터 게임에 관심이 많다.
-용병선수들을 보면 고국에서 와이프나 가족 혹은 여자친구를 데려온다
당신은 누구랑 왔는가 ?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
CSKA에서는 와이프나 여자친구를 데려와도 되는가 ?
-당연하다.
-좋은 정보에 감사한다.
-러시아에 관해서 외국에선 길거리에 곰이 걸어다닌다고 농담을 하곤 한다.
-첨듣는 소리다.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다고 알고 있다.
-소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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