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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Interview

안드레이 아르샤빈 인터뷰

유로 2012 예선 VS 아르메니아 경기 직전 인터뷰입니다.


-아르메니아에 대한 첫인상은 어떤가 ?

-내 예상과 비슷하다.
여기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좋은 축구를 하기 좋은 조건이다.

-예레반에서의 첫 시간중에 뭔가 특별한일이 있었나 ?

-이곳 사람들이 이번 경기에 생각보다 큰 관심이 있다는것에 놀라웠다.
공항에 도착했을때 무슨 정치적으로 큰 일이 일어난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었다.

-얼마전 우리 대표팀은 아르샤빈의 기분에 따라서 많은것이 좌지우지 된다는
애기를 접했다.
현재 당신은 최고의 기분이 아닐때 대표팀에 소집되었는데 조금 겁이 난다..

-왜 ? 나 기분 괜찬은데...아니 기분 좋다.

-아스날의 최근 성적에도 불구하고 ?

-뭐 그건 다 지난일이다.
FA컵 맨유전 패배도 이제 2주전의 일이니까...미래를 봐야한다.

-3개의 대회에서 연달아 패했는데 괜찬다는 말인가 ?

-뭐 그땐 좀 그렇긴 했지만 이미 모스크바로 올땐 좋은 기분으로 왔다.
왜냐면 오랫동안 못봤던 사람들을 본다는 생각에...

-그럼 아스날의 현재 상태는 어떤가 ?
실망인가 아니면 더 분발해야겠다인가 ?

-둘다 아닌거 같다.
현재 팀 분위기는 2달.3달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르메니아 전이 이번 유로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 할수 있나 ?

-중요한 경기중에 하나라고 하자.
아르메니아 전에 승리한다면 예선 통과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

-아르메니아에 처음인가 ?

-그렇다.
그래서 엄청난 관심을 갖고 왔다.

-이번 경기에서 결과를 제외하고 또 어떤것이 있을까 ?

-엄청난 경쟁이 있을것이다.
구소련 국가들은 누구를 상대건 홈에서 매우 강렬하다.

-이제 엄청난 당신의 경험에서 볼때 이런 팀들과의 경기에서
처음부터 잡고 들어가는것이 나은가 아니면 침착하게
풀어가는것이 나은가 ?

-그냥 우리 축구를 하면 된다.
우리 축구란 어그레시브하고 빠른 축구랄까 ?
우리 축구가 잘될때는 공격이 잘 풀릴때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편 골문에서 우리의 행복을 찾아야한다.

-대표팀 선수의 대다수는 제니트와 CSKA가 얼마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는데 오늘 경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보는가 ?

-그 결과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훈련할때 보면 모두 컨디션 좋고 정상이다.

-EPL 동료들은 어떤가 ?

-동료들은 경기장에서 보다는 밖에서 더 자주보는 편이다.
누군 더 많이 뛰고 누군 더 적게 뛰지만 경기할땐 모두 나쁘지 않다.

-내 생각엔 EPL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이 현재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보다 상태가 좋아야하는데 맞는가 ?

-그렇기를 바란다.(웃음)

-대표팀 선수들중에 컨디션이 젤 좋은 선수는 누군가 ?

-제니트의 이오노프의 상태가 아주 좋아 보인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
리즈시절 폼으로 돌아오는것을 느끼나 ?

-점점 나아지는것을 느낀다.

-피지컬적은 측면에서 ?

-모든 측면에서 말이다.

-당신의 이번시즌은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봐야하나 ?

-만약에 우리가 EPL 우승하면 ?

-드뎌 누캄프에서 뛰었는데 당신은 더 실망하지 않았나 ?

-어떤팀에건 질수있는게 축구다.
다만 우리의 축구를하고 졌다면 이렇게 아쉽지는 않을텐데 말이다.
우린 누캄프에서 대다수의 팀들이 그렇듯 그렇게 경기했다..

-바르샤가 챔스 우승할까 ?

-내 예상은 바르샤는 결승에서 첼시에 패한다.

-첼시가 그럼 부진을 딛고 자신들의 원상태로 돌아갈것으로 보나 ?

-토레스랑 루이스가 합류되어서 더 강해졌다고 본다.

-근데 토레스는 첼시에와서 골을 넣을줄 모른다.

-내가 볼때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곧 원상태로 돌아올것으로 본다.

-계속되는 아스날의 불운속에 이번 여름 빅딜 기대해도 되는가 ?

-그다지...

-계속되는 유벤투스와 밀란의 영입루머는 어떻게 된건가 ?

-내 생각엔 내 전 에이전트가 그들을 설레게 하는거 같다.

-은퇴후에 뭐할지 생각은 아직 않해봤나 ?

-아직은 축구를 더 하고 싶다.

-얼마만큼 ?

-내 몸이 허락하는 만큼

-유로 2008의 성공은 이미 잊혀진 이야기인가 아니면
한번 더 그런걸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인가 ?

-그건 이미 역사다.
다만 유로 2012 본선에 우리가 진출한다면 한번 더 그런 영광의 시대를
맛보고 싶다.

-그렇다면 이번 대표팀은 유로 2008 때의 좋은 폼이 지나가지 않은건가 ?

-이미 유로 2008 폼은 지나갔지만 한번 더 할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