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L에서 뛰는 모든 우리나라 선수들의 에이전트 "블라디미르 아브라모프" 인터뷰

블라디미르 아브라모프 

아주 예전에 아브라모프는 소련의 스타선수들을 서유럽으로 이적시키는 일을 하였고

가장 최근에는 축구관련 티비 프로그램에서 객원위원으로 활동했다.

아르쫌 트로이츠키를 소련시절 첫번째 디제이라고 한다면 블라디미르 아브라모프를

우리는 소련의 첫번째 축구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그리고 "Sovintersport"라는 에이전트 회사를 운영하며 리낫 다사예프에서 부터

페도르 체렌코프의 이적까지 또 "축구,돈 그리고 또 돈"의 저자다.

요즘 세대들은 그를 티비 프로그램 객원위원으로만 알고 있겠지만 말이다.

-신문과 티비에서는 당신을 축구 에이전트라고 애기하지만 아무도 당신이 누구와

일하는지를 모른다.

-난 축구 에이전트가 아니고 스포츠 에이전트다.

-뭐 다른 의미가 있나 ?

-지금 이 오피스에 난 알렉산드르 갈랴긴이란 내 동업자와 일하고 있다.

그 또한 "Sovintersport"에서 일하며 축구 에이전트이다.

난 이 회사의 사장이고 라이센스는 없는 에이전트다.

지금 39살로 젊은 갈랴긴이 축구쪽 일을 하고 난 스포츠 에이전트로서 

전체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에이전트로서 어떤일을 하고 있나 ?

-94년부터는 축구 외적으로도 축구 인프라 발전에 관련 일을 하고 있고

스포츠선수들 이외의 일들도 하고 있으며 러시아 감독들의 해외이적일들을

해왔다.

-어떤 선수들이 당신 회사의 고객들인가 ?

-칼랴긴에게는 여러 선수들이 있는데 1부 2부리그 선수들도 있고 아주 어린선수들도 있고

외국인 선수들도 있다.

-예를 들면 ?

-러시아리그에서 뛰는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리 고객이다.

일본선수들 ?? 일본 선수들의 경우엔 브라질선수들의 이적을 관리하는 회사에서

하고 있다.

우린 브라질선수들과 일하지 않는다.

-러시아 선수들은 ??

-오직 어린 선수들만 있다.

내가 그들의 이름을 애기해봐야 당신은 누준지 모를것이다.

-다른 종목 선수들중에 유명한 선수는 없나 ?

-요즘은 이쪽 일이 다 그런것이 누구의 일을 맡아서 하는지 말하는것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이 하는일은 많은 수익을 남기는가 ?

-만약에 우리 회사가 수익성이 없다면 이 오피스는 어떻게 사용하겠는가 ?

-러시아에서 아시아시장의 전문가로서 애기해달라.

2006년 현영민은 왜 그렇게 된건가 ?

소문에 의하면 제대로 먹은 음식은 오직 맥도날드였나는 설이 있던데...

-좋은 청년이었고 세비야전에 골도 넣었다.

난 그에 대해 만족스럽다.

당신에게 솔직하게 애기해줄까 ?

제니트에는 항상 선수들의 그룹이 존재했다.

아르샤빈.케르자코프.데니소프.블라소프.아뉴코프 뭐 이런 선수들 그룹말이다.

현영민이 이적해오고 부터 블라소프가 경기시간의 제약을 받자 이녀석 심사가

틀어진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그룹이 현영민을 왕따시켰으며 마주쳐도 "안녕"이런 인사도 없었다고 한다.

아시아 선수들은 브라질선수들과는 다르다.

브라질 선수들은 제멋대로고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아시아선수들은 클럽 입장에서 매우 좋다.

제니트에서 내게 선수를 찾아오기를 주문했고 현영민은 몇년동안 k리그에서 활약했고

한국에서 유명하며 좋은 선수고 몸값도 비싸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를 데려왔고 제니트에 입단했다.

근데 그당시에 감독이었던 페트르젤라는 카지노에 빠져서 지 앞가림도 제대로 못할떄라

누가오던 "X까"라고 방관하던 시절이다.

제니트 선수들은 그들만의 사이가 너무 단단해서 현영민을 받아주지 않았고 현영민은 내게 와서

"콘택트"가 없다고 여러가지로 힘들어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딕 아드보카트가 와서는 팀 전력을 위해서 몇명의 한국선수들을 더 원해서

김동진하고 이호가 왔는데 뭐 현영민은 그때 팀생활하기는 더 편해졌지만 경기에

마니 나가지 못했다.

아드보카트는 대한민국감독시절에도 현영민을 쓰지 않았고 제니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현영민은 K리그로 복귀할수 밖에 없었다.

-맥도날드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인가 ?

-모든 외국선수들이 음식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

디나모 모스크바에는 17살짜리 한국의 어린선수 두명이 있는데 그들을 영입하기위해서

난 사란사냐(디나모 모스크바 디렉터)와 한국에 갔었는데 우리는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다

그렇다고 그걸 매일먹을수는 없지않은가 ?

그거와 같은 이치이다.

그래도 디나모의 어린 두 선수는 택시도 알아서 잡는것을 배웠고 근처에 한국슈퍼에 가서

이것저것을 사와서 먹고 있다.

-현영민에 관해서 또 애기하는데 당시 감독이었던 페트르젤라의 명언이있다.

"난 오른쪽 미드필더를 사다달라고 했는데 왼쪽 미드필더를 사왔더라!"

-뭐 그런 X같은 일이 있었는데 페트르젤라가 현영민과 첫만남을 갖을때 나를 훈련장으로

부르지도 않았다.

"필요없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졸라 개념없는 사람이다.

그리고는 통역으로 뻬쩨르부르크에서 유학하는 여학생을 데려왔는데 현영민의 경우

제니트에 올때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왔다.

국가대표에서 그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왔었으며 비디오 녹화테이프도 몇개 있다.

다만 소속팀인 울산 현대에서는 팀사정상 왼쪽에서 뛰었던 것이다.

현영민에게 "오른쪽에서 뛰는거 어떻냐 ?"라고 물었을때 또 한명 정신빠진 여학생 통역이

이상한 소리를 한거다.

현영민은 국가대표에서는 오른쪽에서 주로 뛰고 소속팀에선 팀 사정상 왼쪽에서 뛰지만 난

양발을 다 잘써서 아무 걱정이 없다고 했는데 통역이 "당신 무슨소리냐 ?

그는 오른쪽에서 뛰지 않는다. 왼쪽 미드필더다 근데 왜 오른쪽에서 뛰라고 강요하냐 ~!"

라고...나중에 왜 그랬냐고 그 여학생한테 물었더니 현영민을 위해서 그랬다고 했는데

첫 시작부터 꼬이게 만들었다....

-그다음에 디나모 모스크바는 아직 수염도 안나는 앳땐 한국 선수 두명을 영입했는데

당신은 더 영입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디나모 모스크바의 사란사니아 디렉터는 팀에 재능있는 어린선수들을 영입해서 키우고 싶어했고

17살의 한국 선수들이 매우 뛰어나다고 알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19-20살 선수들보다 기본기도 탄탄하고 그 나이에 우리 애들이 못하는걸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선수들 몸값도 비싸지 않아서 더 좋다.

또 2년정도 후면 1군에서 뛸 재능들임에 틀림없다고 본다.

그리고 예전에 제니트에 3명의 한국 선수들이 뛰었을때 어땠는지 아나 ?

-어땠는가 ??

-아주 잼있는 애기인데 한국선수들에게 훈련장에 감독이 있건없건 상관없다

그들은 감독이 요구했던 훈련양을 알아서 열씨미 이행한다.

러시아 선수들같은 경우엔 감독이 없으면 걍 앉아서 노가리나 까고 카드나 친다.

근데 그들이 뛰기 시작하면 다른선수들도 같이 알아서 뛴다.

팀으로써는 플러스 요은 그 자체다.

한 예로 예전에 제니트의 한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때 현영민이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눈치없이 ? ㅋ 현영민이 자꾸 공격에 가담하자 아뉴코프가 소리치기를 "아 쉬발 야 너

그만좀 뛰어다니라고 우리 지쳐서 짐 힘들다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소리쳤다.

-진짜로 ?

-정말이다.

뭐 다 들릴정도로 크게 소리쳤었다.

그래서 감독이 애기하는게 훈련할때 한국선수들이 있어서 좋다고...

-이번 겨울에 제니트의 김동진이 병적인 문제로 팀을 떠났는데 구단측에서 어떠한 

해명도 없었는데 무슨일인가 ?

-김동진은 리그 2경기에서 머리에 이상을 느꼈는데 감독은 계속 뛰게 했다.

졸라 발 닮기고 막 밀치고 이러는데도 참고 뛰었다.

그러고 나서 훈련할때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뭐 있을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서 한국으로 떠났다.

근데 거기서 또 그런일이 발생한것이다.

근데 이뿐만 아니라 만 28세 전에 한국의 선수들은 뭔가를 해서 병역을 면제 받지 않으면

군대에 가야한다.

예를 들면 2002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을때 23명이 병역면제 해택을 받았는데 그중 한명이

톰스크에서 뛰고 있느 김남일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갔는데 국가에서 16강은 병역해택을 해줄수 없다고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영입을 하려다가 포기한 이유다.

제니트의 경우에 김동진과 매우 좋지 못하게 헤어졌다.

제니트의 보드진이 교체되었던 시기라 뭔가를 해야했고 나이좀 있는 선수들을

짤라서 뭔가 보여줄때인데 김동진이 걸린것이다.

그전만해도 제니트는 김동진과 3년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루코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당신은 그가 맘에 드나 ?

김동진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나 ?

중요한 사실은 김동진을 그렇게 보내고 아직도 왼쪽 윙백 보강은 되지 않았다.

더 중요한건 김동진은 걍 재계약하면 되는거라 이적료도 안들었을텐데 말이다.

-의료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선수와 끝내는데 결정적일수 있는건가 ?

-우리 의료진은 진짜 어디가 정확하게 안좋은지 찾지 못했다.

한국의 의료진의 경우에 정확하게 애기해주지는 않았지만 지금 김동진은 어떤가 ?

이번에 월드컵도 다녀오고 K리그에서 졸라 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