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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Opinion

유로 2012 러시아 대표팀 프리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공동개최되는 유로 2012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리뷰가 올라가기 기가막힌 상황이지요.


최근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 3대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만


러시아 대표팀은 설레발은 필패입니다.






특히나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는 돌풍의 러시아...뭐 개최국 폴란드 그리스 체코와 한조를 이루며


비교적 쉬운 조에 편성되는 행운까지 얻었습니다만 그래도 설레발은 좀...자제 해야겠습니다.


일단 이런 메이저대회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수 있으며 상대전적 이런것들이 무시되는


뭐랄까 리그테이블 위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더비매치와 같은 느낌이랄까요...뭐 암튼 그런겁니다.



유로 2008 그러니까 외국인 사령탑이 오기전까지


94 미국 월드컵이라던지 잉글랜드에서 열린 유로 96 그리고 2002 월드컵 또 유로 2004 까지


늘 여러가지 스캔들에 시달렸던 과거가 있습니다.



외국인 사령탑이 연달아 대표팀을 맡으면서 그런 잡음들은 해소된듯 보입니다.


유로 2008 간만에 아무 잡음 없었고 4강까지 가는 업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발표된 23인의 최종면단을 살펴보겠습니다.




GK


1.이고르 아킨페예프 


13.안톤 슈닌


16.브차슬라브 말라페예프




DF


19.블라디미르 가르나트


21.키릴 나바브킨


12.알렉세이 베레주츠키


4.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3.로만 샤로노프


2.알렉산드르 아뉴코프



MF


23.이고르 셈쇼프


17.알란 자고예프


22.데니스 글루샤코프


7.이고르 데니소프


15.드미트리 콤바로프


9.마랏 이즈마일로프


8.콘스탄틴 지랴노프


6.로만 쉬로코프


5.유리 쥐르코프


10.안드레이 아르샤빈



FW


11.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18.알렉산드르 코코린


14.로만 파블류첸코


20.파벨 포그레브냑











최종 23인 명단을 보면 유로 2008과 EPL을 통해서 우리에게 친숙한


디냐르 빌랴렛디노프의 이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에버튼에서 친정 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아닌 스파르탁 모스크바로 이적하고 나서


부상이후 컨디션 회복이 더뎌지면서 자연스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23인에 들었다고 하더라도 아드보카트 사단에서 쉬로코프-데니소프-지랴노프로 이어지는


허리라인에 주전으로서는 자리가 없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눈여겨 볼만한것이 이즈마일로프의 6년만의 대표팀 컴백입니다.


러시아 현지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되었었고 저 역시 따로 다뤘던 내용입니다.


http://lavidaluka.tistory.com/409


위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우루과이.리투아니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하며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평가전 영상입니다.





우루과이전





리투아니아전




이탈리아전







평가전은 평가전일뿐 어떤 의미도 없다고 봅니다.


우루과이전 끝나고 난후에는 월드컵 3위팀과 비겼다면서 호들갑 떨더니 리투아니아전 득점 없이


비기니까 아...역시 또 이탈리아 3대0으로 이기고 나니까 유로 희망은 밝다며...어느나라건 언론의 설레발은 참...


최근 3번의 평가전으로 장단점들도 나타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즈마일로프와 아르샤빈의 창의력에 기대를 


걸게끔 만듭니다.


그리고 평가전으로 베스트 11을 추리하는것 또한 문제가 있으며 아드보카트는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줬다고 봅니다.


그래도 정작 본선무대에 가면 아드보카트가 생각하는 베스트 11이 있을듯한데요.


그것을 추리해본다면 이렇습니다.




골키퍼 부문은 정말 행복한 고민입니다.


안톤 슈닌은 넘버3 맞습니다.


편하게 벤치에서 관람해도 됩니다.


아킨페예프와 말라페예프 두명의 클래스있는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의 논란의 대상입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말라페예프가 골문을 지켜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대략 7대 3정도.




제니트에서는 부동의 1인자지만 대표팀만 오면 2인자의 설움을 느껴야했던 말라페예프.


2011-2012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유로에서 주전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뭔가 "공평"하다랄까요 ?


칸을 벤치로 밀어내고 기회를 잡은 레만의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킨페예프 뭐 말이 필요없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만


큰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했으며 시즌 막바지에 폼을 끌어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천재라고 불리울만 합니다.



말라페예프 한때 제니트에서 찬토팔스키한테 주전자리를 내준적이있지만


근성으로 되찾아온 선수입니다.


제 개인적은 선택은 브차슬라브 말라페예프입니다.


그래도 선택은 아드보카트 당신의 몫.








CSKA 모스크바와 대표팀 수비라인에 이그나셰비치가 없는 모습 상상이 안갑니다.


안첼로티가 극찬했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중앙수비 한자리 무조건 100프롭니다.


부상으로 모두를 염려캐했스니다만 회복하고 본선에서 아무 문제 없어보입니다.


바실리 베레주츠키의 부상으로 전력이탈이 문제가 될듯하지만 알렉세이 베레주츠키도 있고


경험많은 로만 샤로노프도 있으니까 중앙수비라인 문제 없어 보입니다.


유로 2008과 비교해서 달라진점이라면


이그나셰비치-콜로딘 라인이 이그나셰비치-샤로노프 or 베레주츠키 이렇게 요약됩니다.


포백 시스템에서 양 윙백은


왼쪽에 쥐르코프 오른쪽에 아뉴코프 No Doubt.


자세한 설명조차 필요없는 포지션이네요.


건강문제로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쉬쉬킨의 후임으로 들어온 나바브킨이 평가전에서


아주 불안한 모습을 많이 노출시켰기때문에 아뉴코프 부상이나 카드수집 없이


오른쪽 도맡아 주었으면 싶습니다.





궅은일과 공격전개등등 집안 살림을 도맡아해줄 3명의 중앙 미드필더에는


지랴노프.데니소프.쉬로코프 제니트 3인방의 위치는 엄청납니다.


대표팀에서도 예외는 아니지요.


최근 쉬로코프는 트위터에서의 말빨과 필드에서의 득점본능이 물이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다른 옵션자원들이 때에 따라서 추가될수도 있겠습니다.




측면 혹은 프리롤 위치에서 아르샤빈은 절대적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한자리는 무조건 확보했다고 보고 남은 한자리에 6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즈마일로프와


이번 메이저대회를 통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것으로 보는 자고예프의 경쟁일듯 합니다.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자고예프가 출장하면서 무게추가 자고예프로 기운다고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즈마일로프의 창의력을 보고 싶네요.


건강할때의 이즈마일로프는 많은것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2011-2012 시즌 러시아리그 득점 2위에 빛나는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원톱자리 예약이라고 봐야겠습니다.


포그레브냑 같은 경우 유로 2008을 준비하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다운되어 있고


파블류첸코의 경우 스파르탁 모스크바의 쥬바와 저울질끝에 선택을 받았는데


그 선택이 있기전에 아드보카트가 말하기를


현재 상태에서는 쥬바가 훨씬 강하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파블류첸코가 더 필요하다 라고 했었지요.


비교적 단신인 케르자코프와는 반대로 포그레브냑과 파블류첸코는 상대에 따른 옵션으로 


기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 선택은


GK 

말라페예프


DF 

지르코프

이그나셰비치

샤로노프

아뉴코프


MF

이즈마일로프

지랴노프

데니소프

쉬로코프

아르샤빈


FW 

케르자코프



사실 4-3-3 과 4-5-1의 경계는 거기서 거기라고 보고 큰 분류로 4-5-1 정했습니다.




유로 2008 못지않는 선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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