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러시아 VS 체코

일단 이런 메이저 대회에서 첫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첫 단추를 아주 잘 끼웠습니다.

유로 2008년 이후로 메이저대회 본선 울렁증은 해소된듯 보입니다.

일단 선발 명단을 보면 프리뷰에 제가 다뤘던것과 비교한다면 제 개인적 취향인

중앙 수비수 샤로노프와 창의력을 담당해줄 이즈마일로프는 교과서적으로

이그나셰비치의 팀 메이트 베레주츠키와 신성 자고예프가 나왔습니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골키퍼는 공정하게 말라페예프가 나왔네요.

러시아의 No.1은 아킨페예프 맞습니다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말라페예프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아긴페예프는 부상으로 많은 시간 쉬었기 때문에

말라페예프가 골문을 지키는것이 아드보카트의 선택이었네요.

공감합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벽에 중계로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러시아 대표팀은 잘했고 반대로 체코는 좀 못한 경기였죠.

명불허전 제니트 미들 3인방 아주 뛰어났습니다.

지랴노프 34세의 노장답지 않게 궂은일 묵묵히 잘해줬습니다.

때릴때 중거리도 때려주시고

요즘 누구보다 "핫"한 쉬로코프.

득점기계모드입니다 ㅎㅎㅎ

사실 저는 유로 2008때 이 선수를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스페인과의 조별경기 기억하시죠 ???

그때 러시아 현지에서도 쉬로코프 욕 엄청들 해댔습니다만

쉬로코프가 결장한 4강 스페인전에서도 탈탈 털리면서

스페인이 무지 강했다 라고 결론이 났죠.

패션에도 관심 많은 선수고 트위터 독설도 잼나고 요즘 최고입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모스크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CSKA 시장에서 옷을 사입었었다는 간지남.

필자도 종종 가서 옷을 사곤 했지요.

나름 멀티샵 물건들과 가죽제품이 좋은 곳이죠.

스포르트 닷 루에서 발표한 선수 평점입니다.

말라페예프 6

아뉴코프 5.5

베레주츠키 5.5

이그나셰비치 6

자고예프 7.5

아르샤빈 7

데니소프 6.5

지랴노프 6

쉬로코프 6.5

지르코프 6

케르자코프 6

파블류첸코 8

코코린 -

자고예프 중요한 2골을 넣으면서 이번 대회 떠오르는 별임을 인증합니다.

2002 월드컵에서의 시체프보다 훨씬 큰 임펙트네요.

다만 자고예프는 이번 대회 이전부터 CSKA 모스크바와 함께 유럽무대에서 이미

검증이 되있던 선수였다는것이 좀 다르다고 볼수있습니다.

이번 유로를 위해서 제니트 임대를 택한 아르샤빈 신의 한수였네요.

러시아 리그 막바지에서 폼을 끌어올리더니

이번 경기 클래스 인증합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벵거를 깔수있는 유일한 한가지가

아르샤빈 활용법인데 제대로 보여주네요.

그리고 케르자코프 선수의 개발에 몇몇 분들이 궁금증을 갖고 계시는데

원래 케르자코프 스타일이 걍 보이면 슛입니다.

별명도 BBBB

러시아어로 슛했고 슛하고 슛을 할것이다.

그냥 얻어 걸리는겁니다.

파블류첸코 슈퍼서브로서 멋진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음 경기후 인터뷰에서 파블류첸코가 슈퍼골을 넣었지만

다음경기 선발은 케르자코프라고 합니다.

아직 한경기 끝났을 뿐이니까 설레발은 자제하렵니다.

하지만 시작이 좋네요.

전술과 상황에 따라서 이즈마일로프 선수 출격도 기대해봅니다.

여담으로 KBS 중계를 보면서 박찬하 해설위원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게 참 거슬립니다.

조금 공부를해서 하시던가 돈받고 해설하는건데 성의가 없네요.

모르면 말을 말하야하는데 허위사실 유포 쩝니다.

케르자코프 애기하면서 제니트의 유로파리그 우승애기할때

결승전에 케르자코프가 경고누적으로 못나왔다고 하는데

그당시 케르자코프는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이었습니다.

당시 경고누적으로 결승전 결장한 선수는 파벨 포그레브냑입니다.

그밖에도 수도 없지 많지만 참 어의없네요.

한준희옹 피곤하시겠지만 새벽에 두경기 다 해설해주시는것이 어떨런지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