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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N.Team

블라디미르 베스샤스니흐

마랏 이즈마일로프에 이어서 올드팬들의 향수 ? 를 자극하는 이야기 하나 갑니다.


이즈마일로프 애기에서 몇몇 분들이 러시아의 이 이름이 엥간하면 입에 달라붙지 않는


골잡이 애기를 하시더라구요.


블라디미르 베스샤스니흐 ㅋㅋㅋ 수원삼성과 근거없는 이적설로 국내에서 유명해졌죠.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베스샤스니흐의 은퇴 이후에 러시아 국가대표에서 이 선수 만큼


꾸준함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뭐 케르자코프 정도가 꾸준했다고 볼수 있고 파블류첸코나 포그레브냑 그 위에 불리킨을 보면


짧게 불타고 시들했지요.



일단 베스샤스니흐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테니까


기본정보 즉 호구조사 부터 하겠습니다.





블라디미르 베스샤스니흐


1974년 4월 1일 생 모스크바


185 CM 78 KG


스탯은 오직 리그경기만을 열거 하겠습니다.


1992 스파르탁 모스크바 20경기 7골


1993 스파르탁 모스크바 29경기 18골


1994 스파르탁 모스크바 13경기 10골


1994/1995 베르더 브레멘 29경기 10골


1995/1996 베르더 브레멘 24경기 1골


1996/1997 베르더 브레멘 3경기 0골


1996/1997 라싱 산탄데르 35경기 10골


1997/1998 라싱 산탄데르 34경기 10골


1998/1999 라싱 산탄데르 34경기 6골


1999/2000 라싱 산탄데르 24경기 1골


2000/2001 라싱 산탄데르 13경기 1골


2001 스파르타 모스크바 12경기 9골


2002 스파르탁 모스크바 30경기 12골


2002/2003 페네르바체 12경기 1골


2003 쿠바니 크라스노다르 16경기 8골 


2004 쿠바니 크라스노다르 5경기 0골


2004 디나모 모스크바 11경기 2골


2005 디나모 모스크바 10경기 2골


2005 아룔 22경기 3골 


2006 힘키 42경기 9골 


2007 힘키 2경기 0골


2007 볼가 8경기 0골


2008 아스타나 25경기 4골



총 453경기 124골


리그와 컵대회 모두 합산하면


534경기 150골


1992년부터 2003년까지 국가대표 통상


71경기 26골





기나긴 커리어의 시작과 같은 프로 데뷔 골 !!!


크릴리야 소비에톱 사마라를 상대로 작렬 !!!!!!!!!!!!!!!!!!!!!!!!!!!!!!!!!!!







만 18세의 어린나이에 국민클럽 스파르탁 모스크바에서 데뷔해서


레귤러 선수가 되는건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기회다.


위대한 감독 로만체프와의 각별한 사랑은 이후에도 베스샤스니흐의 커리어를 도와준다.





1993년에 펼처진 모스크바 클래식 더비.


당시 스파르탁 모스크바엔 레전설급 선수들이 즐비했지요.












브레멘으로 이적하고 나서의 일화인데


베스샤스니흐가 러시아의 한 티비쇼에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부인과 어떻게 만났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


브레멘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맘에 드는 여자가 있어서 작업을 걸었는데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는 나름 잘나가는 축구선수 인데 말이다..


지금의 부인되시는 분은 베스샤스니흐가 어떤 듣보잡인지 몰랐다고...ㅋㅋㅋㅋㅋ


아무튼 잘되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산다.











어린나이에 골든제네레이션과 함께 떠난 유로 1996


결과는 모두가 아는대로 망했으요...ㅠㅠ


체코전에서 그래도 베스샤스니흐 팀의 3번째 골을 넣었지요.












브레멘 이적초반 잘해주다가 말년에 당시 오토 레하겔 감독에게 


"공만 잡으면 고개도 들지 않고 앞으로만 간다"는 혹평과 함께


벤치를 달구며 라리가 라싱 산탄데르로 이적합니다.


이적해서 역시 초반 두시즌 아주 잘해줬습니다만 말년에 또


출장기회가 적었지요.


2002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출장기회가 보장되는 팀에서 뛰어야 했습니다.


역시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






로만체프 감독입니다.


당시 2002 월드컵 사단과 스파르탁 모스크바 감독을 겸임하고 있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원정에서 결승골 !!!!!!!!!





2002 월드컵 예선에서 유고슬라비아전 결승골이라던지 스위스 전이라던지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귀중한 골로 로만체프의 믿음에 보답하며 본선 직행 티켓을 안겨줍니다.




두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나는 2002 월드컵 ㅠㅠ


시체프의 눈물 어쩔겁니까...???


역시나 큰 기대속에 출발했으나...망했으요...


베스샤스니흐는 일본전에 빈 골대에 옆그물을 흔들고 말지요 ㅠㅠ 그거만 들어갔어도


축구 또한 몰라요...






스파르탁 모스크바에서 우승도 하고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누비면서


행복한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중에


병신같은 구단주 체르비첸코와 그 일당들의 말도 안되는


선수단의 세대교체라는 명분하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하게 됩니다.




페네르바체가서 워낙 쩌리 생활을 하다보니 제대로된 사진도 없네요.


터키에서 들리는 소식이라고는 러시아팀들이 터키로 전지훈련가면 만나서 수다좀 떨었다...


뭐 이런 기사뿐...




베스샤스니흐의 쩌리동료...세르게이 레브로프...


이분또한 레전드죠.


디나모 키예프 로바노프스키 사단에서 76횽님과 함께 유럽을 융단폭격하고


거액에 토튼햄가서 먹튀오명쓰고..ㅠㅠ 페네르바체에서는 베스샤스니흐와 함께 잉여짓...


그래도 2006월컵때 국대 8강에 올려놓고 부활 !!!







페네르바체에서 잉여짓하던중 갑작스런 발표를 합니다.


당시만해도 근본도 없는 팀과 다름없었던 쿠바니 크라스노다르로 이적 !!!


2부리그 팀 ㄷㄷㄷ


1부리그 승격을 돕고 싶다며... 근데 결국 도왔으요 ~


다음시즌 쿠바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이쯤에서 또 그의 커리어에 구원의 손길이 오는데요


역시나 로만체프 감독이죠 ㅋㅋㅋ


로만체프 감독은 병신같은 스파르탁 수뇌부를 떠나서 오랜 기간 이끌었던 팀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갔다가 사투른 라멘스코에를 맡아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었지요 ㅠㅠ


그러다가 잉여짓하시던중 디나모 모스크바로 급 컴백 !!!


당시 디나모 모스크바는 눈물나는 팀이었습니다 ㅠㅠ


아무튼 베스샤스니흐를 급호출 !!!




어색해요 ㅋㅋ 푸른 유니폼 ㅋㅋㅋ


디나모에서의 업적아닌 업적이라면 2004시즌 스파르탁의 숙적 CSKA의 우승을 저지하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우승하게끔 도와주죠.


리그 막판 CSKA 전에서 무승부인가 이겼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로만체프 감독의 위대한 컴백 ㄷㄷㄷ





스파르탁 모스크바의 레전드라면 말년에 FK 힘키에서 뛰어야 진정한 레전드죠잉 ㅋㅋㅋ







안드레이 티흐노프도 ㅋㅋ





예고르 티토프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 스파르탁의 레전드 대우는 눈물납니다...


벌받아서 최근 10년간 리그 우승이 없으요 ㅠㅠ


올시즌 2위 만들어준 카르핀옹 감사감사 ㅠㅠ







1994.2002 월드컵 유로 1996 총 세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선수생활 말년에 누구나 그렇듯 신체능력 저하로 인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으나


새로운 도전들과 오뚝이 같이 일어나는 모습 그리고 


수원삼성과의 근거없는 이적설로 많은 재미를 준 선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선수들중에 가장 유명한 선수중의 한명이지만


이름 똑바로 발음하는 사람이 적은 재미난 선수이지요 ㅎㅎㅎ




러시아 대표팀 사상 최고의 경기죠.


유로 2000 예선 프랑스와의 원정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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